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귀넷카운티 지역 각 공립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컴퓨터가 허술한 통제시스템으로 성인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지 19일자는 귀넷 도서관이 성인 인터넷 사이트 접근금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슈는 지난 주 귀넷카운티 공립도서관 위원회에 참석한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루스 하디 씨에 의해 드러났다.

하디 씨는 자녀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컴퓨터가 안전한 지를 확인해 보는 와중에 포르노 사진이 담긴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고 말했다 .

공립도서관 컴퓨터가 성인사이트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것은 전국적인 이슈이지만 귀넷카운티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귀넷은 헤리포터 책을 공립도서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소송을 걸어온 여성이 있는가 하면 2005 년에는 야한 사진이 있다는 이유로 특정 책의 방출을 요청한 건수가 가장 많은 카운티이기 때문이다 .

귀넷 도서관 측은 수천만 개의 웹사이트가 존재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담긴 사이트와 성인 사이트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고 어려움을 표했다.

어린인인터넷보호법에 따라 연방정부가 후원하는 공립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사이트 접근을 금지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는 모든 성인사이트를 구별해 내지 못할 뿐 더러 에이즈나 성병에 관련된 사이트에도 접근을 금지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에밀리 세케토프 미도서관연합회장은 그 어떤 소프트웨어도 성인사이트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완전 차단이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세케토프 회장은 부모들이 자녀를 성인사이트로부터 보호하고 교육시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할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