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경찰 증강 후 다운타운 911전화 절반으로 뚝
알코올 중독자. 마약 밀거래 근절 등은 아직 숙제로 남아
시애틀 다운타운에 경찰력이 늘어나면서 각종 폭력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시는 다운타운 파이크와 파인 St. 사이의 3가에서 올 여름 대낮 총격사건이 발생한 후 8월 중순부터 50만 달러를 투입, 경찰 등 8명을 상시 배치해 4개월간 특별순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범죄의 온상 역할을 했던 버스 정류장을 투명한 유리로 바꾸는 한편 꽃 등으로 주변을 단장하고, 가로등도 대폭 교체해 야간에도 주변이 더욱 밝도록 정비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이곳에서 걸려오는 911전화는 예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이곳 주민들과 업주들은 “호텔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이 있어 시애틀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이곳이 범죄와 마약으로 얼룩져선 안 된다”며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면서 범죄가 줄어들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고 있다.
17일 인근 도시 고위 간부들과 함께 다운타운을 둘러본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도 “각종 범죄가 더 줄어들 때까지 순찰을 더욱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순찰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성행하는 마약밀매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실제로 니클스 시장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만취자 몇 명이 니클스 시장 일행 주변에 자리를 잡은 뒤 술을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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