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옵셔널벤쳐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인물인 BBK 전 대표 김경준씨가 돌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0분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범죄인 인도절차에 따라 국내 송환된 김씨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즉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1시간 20분 뒤인 18일 오전 1시께 김씨는 자신의 서명과 도장이 찍힌 영장실질심사 철회 신청서를 이 법원에 접수시켰다.
피의자인 김씨 본인이 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이 법원 이광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실질심사 없이 검찰이 제출한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등을 토대로 김씨의 구속여부를 이날 중 결정키로 했다.
prayerah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