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출신
존 테인 선임
모기지 부실과 실적 부진을 책임지고 수장이 물러나는 위기를 맞은 메릴린치가 93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메릴린치는 첫 흑인 월스트릿 대형투자 은행 CEO인 스탠리 오닐이 사임한 지 3주만에 경쟁업체인 골드만삭스 출신의 존 테인(사진)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회장 겸 CEO를 새 CEO로 선임했다.
메릴린치의 외부 CEO 선임에 대해 월스트릿은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다. 메릴린치가 지분의 절반가량을 갖고 있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가 후임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신임 테인 CEO은 MIT에서 전기 공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으며 24년간 골드만삭스에서 일해 온 `골드만삭스 맨`이다. 골드만삭스에서 상당한 시간을 모기지 채권 분야에서 보냈다.
1999년엔 골드만삭스 사장에 올랐고, 2003년 12월 NYSE CEO에 선임됐다. 그는 215년 역사의 NYSE를 잘 지휘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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