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대책위 “제보 받았다”주장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사건 특별 대책팀’을 맡고 있는 김종률 의원은 송환을 앞두고 있는 김경준씨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사이에 거래를 끝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13일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에리카 김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했던 김동현이라는 사람이 한나라당 측하고 소위 ‘딜이 끝났다’ `김경준하고 얘기가 다 마무리됐다’는 이런 제보도 있고 해서 진실규명에 중대한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안의 진실을 확인해 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미 지난 2001년 3월 김경준이 금감원 조사를 받을 때 자기가 혼자 다 책임질 테니 미국 도피 등 향후 자신의 문제를 돌봐달라는 식의 커넥션이 있었을 개연성이 있다”며 “최근 국내 검찰수사와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김경준씨 측근이 여러 접촉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2차로 어떤 딜이 있는 게 아니냐는 제보가 아주 구체적으로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터무니 없는 막가파식 신종 공작 정치”라고 일축하고 “3년여 동안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미국에서 송환 유예 재판중이던 김경준이 느닷없이 재판을 철회하고 국내 송환을 결정한 것부터 정치 공작이 스며들었다는 게 국민의 인식”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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