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폰 등을 발행해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 대표적인 식당인 베니건스와 T.G.I. 프라이데이.
베니건스·아이홉 등 연 700억달러 시장 다툼
경기 악화로 외식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면서 매출 확대를 위해 패스트푸드 식당과 고급식당의 중간 형태인 ‘캐주얼 다이닝 식당’들이 쿠폰을 발행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쿠폰을 발행에 배포한 캐주얼 다이닝 식당으로는 루비튜스데이(RT), 베니건스, 아이홉(IHOP), 스모키본스 등이 있으며, T.G.I. 프라이데이도 보너스 기프트카드를 발행했다.
이런 쿠폰들은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형태로 신문에 삽입되는가 하면, 우편물이나 문손잡이 걸이용 홍보물 등의 형태로 배포되고 있다.
지난 9월 동일점포 매출(SSS) 실적이 10.5%나 떨어진 루비튜스데이는 일부지역에서 2인 이상 고객에게 5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체인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아이홉(IHOP)의 일부 식당들도 ‘하나 가격으로 두 개’ 쿠폰을 제공중이다.
바비큐 립 체인인 스모키본즈는 15달러 이상 주문시 5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배포했으며, T.G.I. 프라이데이는 25달러의 선물권을 사면, 5달러짜리 ‘보너스 바이트’ 카드를 덤으로 준다.
이와 함께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주류를 이루던 콤보 메뉴 경쟁도 뜨겁다. 칠리스(Chili’s)는 립과 샐러드, 프라이 및 디저트가 포함된 ‘베이비 백 보너스’ 콤보메뉴를 10달러99센트에 내놓았으며, 애플비는 점심 콤보메뉴를 5달러99센트에 내놓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방크 캐피털 마켓의 린 콜리어 애널리스트는 “요식업계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이익”이라면서 “이런 추세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700억달러로 추산되는 캐주얼 다이닝 요식 업계가 적극적인 쿠폰 발행에 나선 것은 매년 이맘때면 늘어나던 매출이 신용위기 및 고유가, 불안한 경제전망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니건스의 경우 변하는 생활패턴에 맞춰 판매전략 변경을 계획 중으로 2008년부터는 달라스에서 웨이터를 없애고 직접 주문형태로 바꾼 ‘퀵 그릴’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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