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관계자들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무료 지업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홍래 회장(왼쪽부터), 패턴과정 수강생 길혜정씨, 엄은자 원장.
“포기했던 꿈 되찾았어요”
“이민 초기 포기했던 꿈을 다시 찾았어요”
올해 마흔살의 길혜정씨는 요즘 패턴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5년전 이민 온 길씨는 그동안 생활을 안정시키고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우선이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보니 본인도 경제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되고 싶었다. 처음 이민 왔을 때부터 “패턴을 배우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 냈다. 그러나 패턴사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일단 수강료가 너무 비쌌던 것.
그러던 길씨는 석달 전부터 패턴을 배우기 시작하며 새로운 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가장 부담이 됐던 패턴 수강료의 고민도 덜었다. 바로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AAJTC·회장 김홍래)의 패턴사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AAJTC는 오는 12월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패턴사 및 샘플메이커(12주) ▲그레이딩 마킹사(Grading Marking·컴퓨터를 활용한 재단(4주 과정) ▲수출입 업무(5주)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각 반별로 선착순 10명만 수강할 수 있으며 교재비와 재료비, 등록비는 본인 부담이다.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며 패턴과 그레이딩 마킹사는 월~목요일 오후 7~9시, 수출입업무는 토요일 오전 9~11시 수업이 진행된다.
지난 2004년 비영리 교육법인으로 시작한 AAJTC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약 650여명의 은행원, 패턴사, 그레이딩 전문가를 키워낸 직업교육센터. 특히 은행원(6주) 교육과정은 취업 100%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클래스는 등록을 마감했다.
엄은자 원장은 “초기 이민자나 이직을 원하는 한인들이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며 “장소가 협소해 더 많은 수강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깝다”고 말했다. (213) 480-1282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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