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CMA에서 열린 재미국악원의 한국의 가락 공연.
●재미국악원 15일 정기 공연
무형문화재 등 출연
가야금산조·민요·처용무
LA카운티 박물관서 선사
‘한국의 가락’과 서양 미술의 만남.
재미국악원(원장 이예근)의 제18회 정기 공연 ‘사운즈 오브 코리아’(Sounds of Korea)가 15일 오후 8시 LA 카운티박물관(LACMA·3545 Wilshire Bl. LA) 내 빙 디어터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미국인들에게 소개하게 될 이날 공연에서는 이영희, 신영희, 이호연, 강연자, 김중섭 등 5명의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와 4명의 사물놀이 예능보유자가 출연한다. 또한 재미국악원 소속 40여명의 단원들이 출연해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리게 된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중요 무형문화재 23호 예능보유자인 이영희씨가 가야금산조를, 무형문화재 5호 신영희씨가 판소리를, 이호연(중요 무형문화재 57호)씨가 경기민요를, 그리고 김중섭(중요 무형문화재 39호)씨가 용비어천가의 처용무를 선사한다.
이예근 원장은 “주류사회와 한인 1.5세, 2세들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LACMA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술박물관으로 한국 음악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미국악원은 지난 95년부터 매년 4차례에 걸쳐 10주 기간으로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국악강습회를 열고 있는데 한인은 물론 많은 주류사회 문화생들을 배출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회는 이와 같은 국악원의 성과를 자축하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공연 티켓은 무료이며 LACMA 입구 박스 오피스(323-857-6000)에서 픽업할 수 있다. 만석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박스 오피스에 미리 티켓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210-5552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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