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컨템포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중근씨의 작품.
사람·사물 재구성
화려한 색과 패턴으로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색감과 반복적인 패턴 작품 등으로 한국 현대 예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중근씨가 컬버시티에 있는 LA 컨템포러리(LA Contemporary, 2634 S. La Cienega Blvd.)에서 9일부터 24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그의 작품은 인물과 신체 일부분 또는 사물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컴퓨터로 재조합하여 추상적인 패턴을 제작하면서 작품이 완성된다. 일부 작품은 여느 옷감에서 볼 수 있는 간단한 섬유 패턴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살피면 특수한 이미지와 감각을 자극하는 ‘색의 환희’를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작품에는 본인은 물론 가족, 친지 등이 등장하는가 하면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지도자 등의 이미지도 작품의 소재로 사용된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컴퓨터로 재구성함으로써 인물들을 탈 인격화된 평면적 문양으로 탈바꿈시킨다.
그의 작품은 장르와 영역을 횡단하는 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특징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일상으로 현대미술의 침투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의 (310)559-6200, www.lacontemporary.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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