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박사, “한인업소 창출 경제효과 연간 10억 달러”
연례‘경영인의 밤’에 700여명 참석…역대 최대규모
워싱턴주 내 850여 개소의 한인 그로서리들이 연간 1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ㆍ회장 이주영)가 지난 8일 밤 시택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경영인의 밤’행사에서 손창묵 주 수석경제고문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인 그로서리들이 워싱턴주 경제의 큰 축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워싱턴주 경제의 당당한 주역으로 떠오른 한인 그로서리들이 이젠 생존문제를 벗어나 성공경영을 할 때가 됐다”며 “개인뿐 아니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두루 유익한‘윈윈 전략’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디노 로시 전 주상원의원도 리날 행사에 참석, “내년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인들의 자영업을 돕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도 “KAGRO가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 전체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이날 행사는 권찬호 시애틀총영사와 신호범ㆍ마이크 케롤 워싱턴 상원의원, 로레인 리 주류통제국장,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 등과 함께 회원 및 도매회사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주영 회장은 “KAGRO가 주류사회에서 건실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2008년도 차기 회장으로 업무를 인계 받은 강영국 신임회장도 “내년에는 회원들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KAGRO는 이날 워싱턴대학생인 백승훈군 등 10명에게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코카콜라 보틀링 회사의 마이크 최씨 등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도‘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OB)상’을 시상했다.
권찬호 총영사는 이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해 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수 장미화와 박정식의 공연도 곁들여졌다.
행사에 앞서 열린 식품전시회에는 각종 주류 및 음료, 아이스크림 등 85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 KAGRO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펼쳤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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