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의 사람들’ 속속 모여
5개팀 대선캠프 발족 활동
대선 출마를 전격 선언한 이회창 후보가 이르면 주말이나 내주 초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회창의 사람들이 진영으로 모여들고 있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전 강삼재 의원이 8일(한국시간)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한데 이어 현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권철현 의원이 탈당 후 이회창 후보측으로 옮겨올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3년 당시 안기부 선거자금 사건인 소위 ‘안풍’의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했던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남대문 이회창 후보 사무실을 찾아 이 후보를 만난 뒤 “시국관·국가관이 총재님하고 일치한다”며 “반드시 이회창을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사무실 출근 첫날부터 강 전 총장은 이회창 후보와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워가며 2시간가량 회의를 했다. 캠프 핵심인 이흥주 특보와 이영덕 전 박근혜 캠프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배석한 캠프 첫 수뇌부 회의나 마찬가지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적 부자(父子) 관계라는 말까지 들었던 강 전 총장은 작년 7월 재·보선을 통해 정계 복귀를 시도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하자 “새롭게 시작하려는 나에게 한나라당이 배신의 칼을 꽂았다”면서 탈당했었다.
이 후보 캠프에는 이밖에 지난 두 차례 대선 당시 그를 도왔던 측근들이 주로 포진한 가운데 대선 출마 선언 이틀만인 9일 5개팀으로 구성된 대선캠프를 띄우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후보 캠프의 사령탑 격인 전략기획팀장에는 5선 의원 출신으로 2002년 대선 당시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강삼재 전 의원이 임명됐으며 정책팀장에는 윤홍선, 홍보팀장에는 이흥주, 조직팀장에는 김원석, 공보팀장에는 이영덕씨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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