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릭랜드 후보, 인종 벽 넘어 타코마 시의회 입성
FWay 교육구 도전 잉글런드 후보, “모든 후보가 승리”
”타코마는 역시 진보도시라는 사실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확인됐다.”
지난 6일 선거에서 백인 주도의 타코마 시의회에 도전한 한인계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포지션 8)가 이날 밤 중간 집계에서 60%의 득표로 당선이 확실해지자 감격적으로 외쳤다.
타코마의 한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스트릭랜드 후보는 처음엔 초조한 기색을 보였으나 중간발표 후 승리를 확신한 듯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자신을 지지해 준 한인사회와 한인언론 등에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시의원으로서 지지자들의 성원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타코마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한편 자신의 선거공약인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녀의 정치적 대부 격인 브라이언 에버솔 전 타코마 시장은 “타코마 시민들이 흑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를 둔 이민자인 스트릭랜드 후보의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선택했다”며 그녀가 시정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더럴웨이 교육구(디스트릭트 2)에 출마한 레오나드 잉글런드 후보는 이날 밤 자택에서 대한부인회장인 부인 샌드라 잉글런드 씨 등 가족 및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첫번째 중간 발표에서 47%의 득표율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잉글런드 후보는 아직 패배를 운위하기에는 이르다며 ‘이번 선거는 누가 당선되든 입후보자 모두가 승리자’라고 말했다.
잉글런드 후보 역시 한인커뮤니티의 지지에 감사한다며 자신이 당선될 경우 관내 학교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살리는 교육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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