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유학 중 남자친구와 함께 룸메이트 살해
학교동료 및 주위 사람들, “우등생이 그럴 리 없다”
워싱턴대학(UW) 우등생이 이탈리아에서 살해 및 강간 용의자로 경찰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탈리아 중부 페루지아 경찰당국은 UW 재학생 아멘다 녹스(20)가 그의 이탈리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치토(23) 및 패트릭 루뭄바(37)와 함께 영국에서 온 교환학생 메리디스 커쳐(21)를 강간하고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은 녹스가 지난 31일 할로윈 파티가 끝난 후 경찰에 강도가 들어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커쳐를 살해했다고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반나체로 강간을 당하지 않으려 몸부림치다 살해된 흔적이 역력한 커쳐의 사체를 수상히 여기고 녹스와 두 명의 남성을 심문한 결과 녹스의 사건 정황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녹스가 계속 결백을 주장하다 6일 경찰에 자신이 솔레치토, 루뭄바와 함께 커쳐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검찰 당국은 이들 3명에 대해 모두 살해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W 대변인 놈 아킨스는 녹스가 독일어, 이탈리아어, 문예창작 3개 전공에서 두드러진 학업 성적을 보여 올해부터 우등생으로 인정받는‘딘스 리스트(Dean’s list)’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킨스는 녹스가 UW의 교환학생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이탈리아를 택해 해외 수학을 위해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스를 알고 있는 많은 UW의 친구들은 이번 사건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절친한 친구들은 그녀의 결백을 확신했지만 그녀의 마이스페이스 개인 웹 페이지에는 강간과 살해를 정당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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