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라스베가스 납품
LA지역 식품회사 기소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참깨를 유통시킨 LA지역 식품회사가 LA시검찰에 기소됐다. 이들이 유통시킨 참깨는 총 4,000파운드로 대부분이 라스베가스 지역 유명 카지노 식당과 카페, 베이커리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LA시검찰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참깨를 유통시킨 우드하우스 커머디티스 사(이하 우드하우스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6년 11월 인도에서 수입한 참깨 중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돼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으나 라벨을 바꾸는 수법으로 참깨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로키 델가디오 LA시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제리 백 부장검사(오른쪽 끝)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살모넬라균 참깨의 유통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로키 델가디오 LA시검사장은 “이번 사건은 대중의 건강을 위협했다는 측면에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하지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포함된 식품이 유통된 만큼 철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기소한 제리 백 부장검사는 “지난 2006년 11월 검역에서 참깨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시킨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하고 “그 과정에서 라벨을 바꾸는 등 각종 범법행위가 이뤄진 만큼 처벌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우드하우스사는 이번 기소로 인해 큰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우드하우스사는 최고 2,000달러의 벌금과 2년 이하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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