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지원 축소
아동보험 위기
캘리포니아주내 19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주정부 건강보험인 ‘헬시 패밀리스 프로그램’(HFP)이 예산 부족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많은 한인 수혜 가정들에 비상이 걸렸다.
프로그램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가입돼 있는 84만명의 가주 내 아동들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혜택이 끊어지게 된다. HPF가 존속되려면 올해 신규 가입자수를 감안, 12억달러의 기금을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가주 ‘위기관리 의료보험위원회’는 지난 5일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주정부 관리들이 기존 가입자들의 혜택을 잠정적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주정부가 오는 12월5일까지 연방정부의 추가 기금을 받지 못할 경우 빠르면 이날부터 일부 가입자 가정에 보험가입 중단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매달 6만6,000명의 가입자들이 건강보험을 잃게 된다.
두 아이 모두 HFP에 가입돼 있는 한인 직장인 김모(41)씨는 “HFP가 취소되면 아이들을 모두 회사보험에 가입시켜야 하는데 월 보험료가 30달러에서 400~500달러로 치솟아 엄청난 재정부담이 생긴다”고 말했다.
HFP는 가입 자녀가 0~1세일 때 월 가구소득(4인 가족 기준) 3,443~4,303달러, 1~5세 2,290~4,303달러, 6~18세 1,722~4,303달러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고 15달러의 보험료만 내면 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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