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군 기지를 방문중인 피터 맥케이 국방장관(사진)이 로켓포 공격을 받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6일 오전 11시 경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시 서쪽에 위치한 윌슨 전진기지에 탈레반 반군이 발포한 것으로 보이는 두 발의 로켓이 부대 안으로 떨어져 기지 내에서 회담 중이던 맥케이 장관이 대기하던 무장차량에 긴급히 대피했다.
이 포격으로 경계 근무중이던 캐나다 병사 네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탈리반 반군은 종종 러시아제 구형 로켓포를 발사했지만 이번처럼 타격을 입힌 적은 없었다.
맥케이 장관은 사고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꽤 큰 폭음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하며 “폭발음이 들리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신속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현지 주둔 캐나다군의 프테판 파라 사령관은 “지난 달에도 윌슨 전진기지에 두 차례 폭격이 있었다”며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지만 이번 장관 방문으로 경계가 더 삼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맥케이 장관 일행은 이번 폭격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