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어바인에 있는 한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한인 여성 린다 박(당시 18세·사진)양을 고문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1급 살인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베트남계 갱단원 2명에게 5일 배심원단이 사형선고를 권고했다. 배심원단은 지난달 23일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은 로널드 트랜(32)과 노엘 플라타(32)에 대해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중 하나를 판사에게 권하기 위한 추가공판을 열어 이틀 동안 가족들의 증언을 청취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내년 1월11일 오전 9시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 지원 C-40호 법정에서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용의자들에게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할 예정이다. 박씨는 1995년 11월9일 오후 8시께 목을 흉기로 베이고 팔다리를 묶인 채로 집 거실에서 숨진 채 아버지에게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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