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에 이어 애틀랜타와 휴스턴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이불마트’의 김홍수 대표가 매장 직원들에게 제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타운 업체들 신규시장 진출 러시
이불·가전서 식당까지 업종 다양
LA 한인 소매업체들이 타주와 한국,중국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LA한인타운을 벗어나 더 넓고 경쟁이 비교적 적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나서는 한인업체들의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업종도 다양하다.
침구 전문점 이불마트(대표 김홍수)는 지난 9월1일
한국 부천에 자체 브랜드 ‘엘리자로’를 상호로 내건 매장을 오픈했다.
김홍수 대표는 “미 주류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인 만큼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한다”며 “타주 및 세계 시장 진출도
계속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불마트는 오는 9일 애틀랜타 매장, 이달 말에는 휴스턴에도 신규 매장을 여는 등 올해 11개 지점으로 늘어난다.
한인운영 일식 부페 식당 ‘토다이’(회장 한스 김) 역시 지난달 한국에 제 2호점을 오픈하며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3월 문을 연 대치동 1호점에 이어 지난달 삼성동 코엑스몰에 2호점을 오픈한 것. 토다이는 2002년 오픈한 홍콩 지점 이외에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발맞춰 중국 베이징에 2개점, 상하이에 1개점 오픈을 준비하는 등 장기적으로 중국내 25개 지점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인 팩토링업체 하나금융(대표 서니 김)은 지난 6월 중국 통관시 섬유협회 임원 및 동관무역 경제 협동조합 회원, 다랑시 시장 및 시의원 등 40여명을 LA 본사로 초청, 중국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의류 관련 아웃소싱 국가로 자리잡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해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
타주 진출도 여전히 활발하다. 1997년 한인타운 1호점을 시작으로 분식사업에 뛰어든 ‘알배네’(대표 이연단)는 뉴욕 맨해튼, 시애틀, 라스베가스, 필라델피아, 뉴저지 등 10개 지점이 있으며 내년에는 라크레센타와 세리토스 등에 추가지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산 고급생활가전 제품 판매점 ‘로랜드’(대표 노말선)는 LA는 물론 미전역에 1,400여명의 세일즈컨설턴트를 두고 방문판매를 통해 사업망을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있다.
일식 전문점 ‘가부키’(대표 데이빗 이)는 올 12월 애리조나 템피, 2008년 1월 애리조나 글렌데일, 4월 라스베가스, 7월 발렌시아 매장 오픈을 통해 총 13개 매장으로 확장한다.
영 김 총괄매니저는 “타주의 경우 아직 미개발 지역이 많기 때문에 LA에서 겪었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며 “렌트 등 고정비도 적어 업체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LA 기반 업체들의 타주 및 해외 진출 이유는 ▲치열한 경쟁 탈피 ▲렌트, 인건비 등 고정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의 이익 창출 ▲규모 성장에 따른 자연스런 사업 확장 ▲타주 한인들의 경제력 및 인구 성장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 ·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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