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뱅크 부실대출 전무…내년 상반기 타코마지점 개설
창립 1주년 기념식서 학생 10명에 대학지원 장학금도
지난해 11월 탄생한 유니뱅크(행장 김영진)가 창립 1년 만에 서북미 제2한인은행으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유니뱅크는 1일 낮 린우드 지점에서 창립1주년 기념식을 갖고 그 동안 성원해준 고객 및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표명과 함께 1년간의 성적표를 발표했다.
김 행장은 “영업을 시작한 지 7개월만인 지난 5월 첫 월별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10월까지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왔다”며 “이 같은 영업실적에 힘입어 10월31일을 기준으로 올 들어 전체 영업실적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은행이 문을 연 후 흑자로 돌아서는 기간이 2년 가까이 걸리는데 반해 유니뱅크가 7개월만에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성장이 예상되는 한인업소 대출에 주력해온 결과라며 현재까지 대출금 이자나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부실대출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지난 5월 연방중소기업청(SBA)으로부터 200만 달러 한도 내에서 자체승인을 거쳐 SBA 융자를 해줄 수 있는 PLP 라이센스를 획득, 관련 대출이 늘어난 것도 탄탄한 성장세를 다지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정적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타코마 지점을 개설하고 창립 당시의 초기납입 자본금 일체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은행으로 충실하게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덕주 이사장은 이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한인학생 10명을 선발, 대학 원서비 명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오 이사장은 “우수한 한인자녀들이 대학당 50~300달러에 달하는 원서비를 걱정하지 않고 많은 대학에 지원해 꿈을 펼치도록 돕기 위해 유니뱅크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오음악회와 미술전시회 등을 열어 한인들에게 문화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유니뱅크는 이날도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첼리스트 조민지씨(시애틀음악대학 교수)와 캐나다 피아니스트 주디 휴씨를 초청, 기념식의 100여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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