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투자그룹 시애틀에 구단 묶어두기 위해 추진
이미 상당한 액수 제시…베넷은 “팔 생각 전혀 없다”
시애틀의 한 투자그룹이 연고지 이전을 위협하고 있는 프로농구 소닉스 구단을 다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소닉스 구단의 소액 투자자이기도 했던 데니스 더그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 투자그룹과 함께 현 구단주 클레이 베넷으로부터 소닉스를 다시 매입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투자경영 회사를 운영중인 더그는 소닉스 구단의 주요 주주였었던 전 소유주들의 공동명의로 이미 베넷에게 소닉스 매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단체의 회원 수와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베넷이 소닉스를 되팔고자 할 만큼 충분한 금액을 제시했고 이 단체가 이를 감당할 넉넉한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그는 이번 주 전국프로농구협회(NBA) 데이빗 스턴 커미셔너가 소닉스가 2010년 이후 시애틀에 더 이상 머무를 명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부정적인 발언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며 지역의 팬들이 다시 소닉스를 사면 문제는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더그는 전 소닉스 구단주였던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에 50만 달러를 투자했었다며 이번에도 자신과 같이 십시일반으로 투자 그룹에 동참, 소닉스의 역구입을 바라는 지역 팬들이 많다고 밝혔다.
팀 세이스 시애틀부시장은 더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이 현 시점의 소닉스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제안이라고 환영했으며 지역의 정치인들 및 소닉스와 관련된 인물들은 소닉스를 살 수 있는 지역의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넷은 구단을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시당국이 새 경기장에 대한 태도 변화가 없으면 연고지를 옮길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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