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턴 전 대통령, 시애틀 전국 시장 정상회담서 역설
고어 전 부통령도 위성 TV 통해 환경파괴 대응 촉구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시장 기후 정상회담에 참석,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일 오후 베나로야홀에서 열린 모임에서 1백여 명의 시장들에게 “지구온난화에 전혀 대비하지 않는 부시 행정부의 지원과 정책에만 목을 매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장들이 스스로 기후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클린턴 재단??과 시장 협의회가 함께 협력, 에너지 효용이 높은 제품들을 제조해 전국 주요 도시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에너지 효용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길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높인 이유로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이 날 실시간 위성 TV를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는 이미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우리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시장들에게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부탁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특히 석탄과 같이 대기 온난화를 조장하는 주요 요소들을 완전히 지구상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그 밖에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각종 연료들의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주최한 그렉 니클스 시장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 의정서 준수 운동에 전국 7백여 명의 시장이 모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후 정상회담에 참석한 시장들은 한결같이 기후 문제에 대처하는 일이 당리당략을 떠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나 이 날 참석한 인사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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