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분기 킹 카운티 전년대비 33%, 워싱턴주 41% 증가
전국 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아
서브프라임 사태 등의 여파로 미 전역에서 주택 차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트랙은 지난 7~9월 킹 카운티에서 1,168채가 차압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4,695채가 차압돼 41.8%가 늘어났고 전국적으로는 44만6,726채가 차압돼 무려 100%나 폭증했다.
킹 카운티의 경우 679가구당 한 채 꼴로 차압 당하는 셈이며 워싱턴주는 564가구 당 한채, 미 전체적으로는 279가구당 한 채 꼴이다.
리얼트랙은 “워싱턴주와 킹 카운티의 경우 전국평균에 비해 차압률이 여전히 낮지만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상승폭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3/4분기엔 전국 50개 주 가운데 45개 주에서 주택 차압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네바다주는 61가구당 한 채가 차압돼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캘리포니아주(88가구당 한 채)와 플로리다주(95가구당 한 채)가 이었다.
리얼트랙의 제임스 사카시오 대표는 통계를 분석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지난 8월과 9월의 주택차압이 가장 많았다며 “주택차압은 융자조건 재조정시기가 집중돼 있는 내년 중반까지 계속 늘어나고 이때까진 주택거래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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