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씨 내정 2주 지나도록 감독국 신청 못해
부실대출 증가 경영 비상
2개월째 행장 공석 상태에 있는 유니티 은행의 이사회가 김선홍 전 중앙은행장을 차기행장으로 선임해 놓고 2주가 지나도록 감독국에 신청도 하지 못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국 제재상태에 있는 유니티은행은 행장 선임시 감독국의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특히 지난 9월에는 김종국 전 중앙은행장을 추천했다가 감독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한 전력이 있는데다 이번에는 김선홍 전 중앙은행장을 추천키로 내정해놓고 감독국과의 아무런 교감없이 외부에 알려져 이사회가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김 전행장 내정시에도 일부 이사들이 김 전행장의 중앙은행장 재직시 현금거래법등과 관련된 감독국 제재 전력 등의 부담을 이유로 강력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행장선임에 따른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행장은 내정했으나 아직 감독국과 차기행장승인문제와 관련해 어떤 접촉도 없는 상태”라며 “내부 조율을 하고 있으나 확정도 되지 않은 사안을 보도하는 무책임한 언론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은행은 지난해 6월말 기준 부실대출이 82만4,000달러에 달했으나 올 6월말에는 부실대출이 무려 710만달러에 달해 부실대출이 1년만에 무려 8배나 증가했다. 당시 유니티은행의 행장이었던 임봉기씨는 현재 LA다운타운의 비즈니스 프리미어 뱅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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