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인근에 매장을 낸 ‘훼밀리자동차’
‘LA모터스’.
다운타운 거주인구 늘며 잇달아 매장
한인 자동차 업체들의 동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LA 다운타운이 거주 지역으로 빠르게 개발되면서 인구유입에 따른 고객 증가를 기대한 한인 자동차 업체들이 발 빠르게 한인타운의 동쪽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 것.
지난 1990년 올림픽과 블래인에 오픈, 이 지역에 가장 먼저 진출했던 ‘훼밀리자동차’는 지난 9월 8가와 보니브래(807 S.Bonnie Brae St.)에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제2매장을 열었다.
김기형 대표는 “LA 라이브 인근에 위치한 올림픽 매장에는 백인 및 한인 고객들이 올 것으로 보고 이에 맞도록 자동차 메이커와 중고차를 마련하고 있다”며 “제2매장은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한 중고차 전문 매장으로 특색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올림픽과 알바라도(2026 W.Olympic Blvd.)에 ‘오토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2002년 오픈 이후 5년 만에 자체사옥을 마련한 이정길 대표는 “다운타운의 대형 콘도단지 개발에 맞춰 이미 다양한 업종의 한인 상권이 동진하고 있다”며 “한인타운에 비해 저렴한 렌트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고객층도 두터워지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4월 6가와 웨스트레이크(1930 W.6th St.)에 오픈한 ‘LA모터스’ 역시 일찌감치 다운타운의 개발 가능성을 보고 진출한 경우이다.
매장이 히스패닉 상권 중심가에 있고 총 7명의 직원 가운데 4명이 히스패닉 세일즈맨이며 1명의 필리핀 세일즈맨도 있다는 특징 때문에 히스패닉 고객은 물론 동남아시아 고객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타인종 고객의 비율은 70%에 달한다.
이처럼 한인 자동차 업체들이 다운타운 인근 지역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한인타운에서의 업체간 과잉 경쟁 탈피 ▲다양한 고객의 확보 ▲저렴한 렌트비 ▲한인타운에서의 자동차 운영 공간 확보의 어려움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운타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타인종들은 확실한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차량 구입율이 높고 크레딧도 있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
하지만 이러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준비 또한 철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업체측은 ▲한국어 및 스패니시, 영어 구사 가능 직원 채용 ▲남미 전문은행 융자라인 확보 ▲고객에 맞는 다양한 가격대의 중고차 구비는 반드시 갖춰야할 항목으로 꼽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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