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콥 네이션와이드(Jinny Corp. Nationwide)의 진안순(미국명: Anne,사진) 회장은 달라스 물류센터가 개장하던 날, 눈물이 앞을 가렸다.
왜냐하면 달라스 지점은 지난해 작고한 진태훈 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아 가족의 꿈을 실현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 장소를 물색하고 그 열정이 식기전에 유명을 달리한 남편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서부의 중심, 달라스에 월마트급 지니 뷰티 서플라이 달라스 지점 및 공급기지를 개장한 10월은 진 회장에게 있어 의미가 깊다. 지난해 작고한 진태훈 회장은 1981년 시카고에서 창업, 15년 후 애틀랜타 지점을 개설한 이후 8년만에 세번째 마이애미지점을 개장했다. 달라스 물류센터도 2년전 이미 작고한 진회장이 결정한 장소이다.
고 진태훈 회장의 1주기를 맞은 지난 10월 13일 진안순 회장은 시카고 문화회관 건립 후원금으로 50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진안순 회장은 “지니 콥의 달라스 지점 개장은 우리 가족의 꿈의 성취이다. 작고한 진태훈 회장이 크게 웃음 지을 것이다”며 남편의 유지를 받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람들 속에 서게 되면 찾기 힘들 정도로 단아한 진안순 회장은 시카고 한인사회에 얼굴을 잘 내밀지 않고 조용하게 내조자로서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시카고 본사와 애틀랜타, 마이애미 지점을 경영하며 남서부의 공급기지 달라스 지점 개장을 준비하던 진태훈 회장의 서거는 내조하는 여성, 진안순을 다부진 지도자, 여성 사업가로 변모시켰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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