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문을 연 ‘교촌치킨’ LA 한인타운점.
한국 치킨 체인점의 미국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11월말 오픈 예정인 ‘본촌치킨’ 한인타운 지점.
‘본촌’도 곧 타운에… 9개 각축
바삭한 튀김옷·중독성 양념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이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선보일 예정인 한국 치킨 체인점 수는 총 9개로 매장도 약 30개에 이르고 있다.
한국 토종 치킨 브랜드 업체들은 바삭하고, 양념 맛이 있으면서도 기름기가 거의 없는 한국식 치킨 메뉴를 앞세워 한인은 물론 주류 시장까지 진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뉴욕과 뉴저지, 베이사이드에 11개 매장을 오픈하며 동부를 기점으로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섰던 ‘본촌치킨’은 11월 말 LA 한인타운 지점(3407 W.6th St.)을 오픈하며 서부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서주덕 매니저는 “부위별로 핫소스와 간장 소스 등 고객들의 주문에 따라 치킨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인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고 백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촌치킨은 연말까지 오픈 예정인 3개 매장을 포함 미전역에 25개 지점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미주법인을 설립하며 LA 한인타운에 첫 발을 내디딘 ‘교촌치킨’도 LA와 뉴욕 등 두 지역에 모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치킨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한인 시장을 벗어나 타인종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경 왕진점과 일본 오사카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계동치킨’은 올해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를 기반으로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1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BBQ치킨’은 지난 9월 뉴욕 3곳과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 모두 5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농협목우촌의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또래오래’ 역시 한인 유통업체인 ‘H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뉴저지 리치필드, 시카고, 애틀랜타 등에 진출했다.
‘처갓집양념치킨’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등에 진출해 있으며, ‘코리안숯불닭바베큐’는 LA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미주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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