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제품 전문업체인 ‘이창ens’를 찾은 바이어들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
수출상담회, 10개업체 CMC서 내일까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한 ‘미국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회’가 26일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CMC)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수출 상담회에는 B.G.M.Co, CnE 토탈 텍스타일, 다우디, 이창ens, 인주반, 이두나, 김태연, 파사파스, 새라 리, 신일 인터내셔널 등 10개 한국패션업체가 참가, 3층에 마련된 특별 코너를 통해 주류 업체 바이어들을 상대로 자사 제품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한국패션협회의 김성찬 부장은 “기존에 해외 인프라를 형성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상담회에 참여했다”며 “의류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부터 하이엔드 패션 라인까지 총망라한 아이템을 갖고 LA 바이어 및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채널망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패션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수출 상담회를 발판삼아 내년부터 라스베가스 의류박람회(일명 매직쇼)의 일정에 맞춰 연 2회의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한국패션업체의 미주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매직쇼에 이어 두 번째로 미주 시장 개척에 나선 김태연 디자이너는 “중저가 및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통해 한국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며 “세계적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LA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지역으로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출 상담회에 참석한 한국 업체들은 지난 25일에는 한인 의류업체 ‘모나키’와 ‘모아모아’의 생산 공장을 견학했으며 한인의류협회(회장 명원식)와의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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