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을 받지 않는 리스 조건을 내건 ‘피코 패션 시티’ 의류전문상가의 조감도.
키머니없는 다운타운 의류상가
‘피코 패션 시티’ 내년 초 오픈
“노(No) 키머니!”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에 권리금(키머니)이 없는 의류 상가가 탄생했다.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의류 전문상가 ‘피코 패션 시티’(710 E. Pico Blvd)는 의류업계 출신 한인 이모 씨와 김모 씨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피코 패션 시티, LLC’가 총 800만달러를 투자한 건물로 샌피드로∼스탠포드 사이 피코 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다운타운의 다른 의류상가와 마찬가지로 도매 의류업체들을 위한 상가로 지어졌지만 ‘피코 패션 시티’는 크게 2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다운타운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테넌트들의 사업에 부담이 됐던 권리금이 없다. 리스 접수를 맡은 ‘맥스 프라퍼티’의 데이빗 김 대표는 “첫 입주는 물론 재계약시에도 권리금을 일체 받지 않을 예정”이라며 “3년마다 지불해왔던 권리금 때문에 렌트 부담이 가중됐던 업주들이 이런 렌트 계약을 통해 사업에만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피코 패션 시티’는 ▲바이어들의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건물 코너 외벽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입주 업체를 홍보할 계획이다.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에서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는 만큼 다운타운 의류상가로는 최초로 대형 LED 간판을 부착할 경우 입주 업체들이 바이어를 대상으로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피코 선상에는 현재 여러 공사가 개발 중으로 2년내 의류 중심가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유명 업체를 앵커로 입주시켜 상가의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피코 패션 시티는 대지 1만6,000스퀘어피트에 총 건평은 3만3,000스퀘어피트, 실제 리스 건평은 2만5,824스퀘어피트이다. 총 60여대의 주차 공간이 옥상에 마련되며 1∼2층에는 의류 도매업체 매장 22유닛이 들어서고 3층에는 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
리스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3.5∼6달러 선에 책정될 예정이며 이미 2개 매장의 계약이 체결됐다.
(213)760-0556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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