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많은 양의 위조지폐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대게 연말과 연초에 가장 많은 위조지폐들이 발견돼 온 점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피해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위조지폐들은 도라빌과 둘루스, 스와니 등 한인상권이 밀집한 지역 내의 식당, 은행, 식품점 등에 고루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뷰포드 일대 한인요식업소들이 손님들로부터 지불 받는 식대에서 100달러, 50달러, 20달러 등의 위조지폐들이 대거 발견돼는 통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들도 지난 콜럼버스데이를 기해 위조지폐들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이 발견돼 특별한 경계망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본보가 22일 확인한 결과 도라빌에 있는 제일은행 본점의 경우 이달 중에만 위조지폐가 100달러에서 6장, 50달러 2장, 20달러 10장, 10달러 1장 발견됐다.
제일은행 슈가로프지점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100달러에서 5장, 50달러 2장, 20달러와 10달러에서 각각 3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단 둘루스지점에서는 100달러 3장, 50달러와 20달러가 각각 1장씩 발견돼 그나마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의 경우에도 100달러 5장, 50달러와 20달러짜리 위폐가 1장씩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제일은행 이정아 수석텔러는 대게의 경우 연말시즌인 11월과 12월 그리고 연초인 1, 2월중에 평소보다 많은 위조지폐가 나돌고 있다며 고객들이 입금한 돈에서 위폐가 발견될 경우 은행법규에 따라 특별한 보상 없이 압수할 수밖에 없음으로 한인들이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법규상, 위조지폐가 발견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모든 위조지폐는 즉시 수거토록 돼있다.
◆위조지폐 과연 어떻게 구별하나
제일은행의 이정아 수석텔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육안으로 조금만 유심히 보거나 관찰해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여부를 금방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수석텔러는 사진에서 표시된 A와 B부분을 육안으로 유심히 보고나 손으로 만져봐도 금방 돈의 위폐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돈의 경우 사람 얼굴 아래 목 부분의 옷 부분(A)을 손끝으로 만졌을 때 까칠까칠한 감촉이 느껴지고 가짜는 맨 질 맨 질한 감촉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는 이밖에 사진에 표시된 B부분을 빛에 비추어보면 가짜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진짜에는 사람얼굴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며 평소 돈을 받으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