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직후 메달을 수상한 한인 선수들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호, 송유진, 변남석 사범.
애틀랜타에서 3일 동안 열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US 오픈 유도 선수권대회’시니어 부문에서 한인 출전선수 5명 전원이 금, 은, 동메달을 나란히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밖에 대회 기간 중에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미국 대표 유도심판을 역임한 석태징(공인 9단) 전 유도사범이 한인으론 유일하게 국제심판으로 나서 주목받았다.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귀넷시빅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24개국에서 한인 5명을 포함, 총 45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불꽃 튀는 경쟁 속에 각자의 기량을 펼쳐 보였다.
각국을 대표하는 유도 선수들이 대거 집결한 올해 대회에서 한인선수들은 불과 5명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전선수 전원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거는 눈부신 쾌거를 이룩했다.
대회 시상결과로는 우선 존스크릭시에서 ‘영인 타이거 마샬아트’ 도장을 운영하는 변남석 사범이 81kg 체급에 선수로 출전해 유일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변 사범은 지난 1976-1980년까지 한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다가 도미, 버지니아주에서 유도 및 태권도장을 운영하다 최근 들어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또한 김낙준 사범(90kg 체급), 송유진 사범(델라웨어·66kg 체급), 김정호 사범(66kg 체급)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멤피스 출신의 박병준 사범이 1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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