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도용혐의 등 22건 계류중
한인운영 의류체인점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디자인 도용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22일자 최근호에서 “리테일 의류업체들 사이에 디자인 도용 소송이 핫이슈로 떠올랐다”며 “의류체인점 ‘포에버21’ 역시 젊은이들의 패션 트렌드를 리드하는 대표 기업으로 각 디자인 업체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에버21’은 지난 7월 팝가수 그웬 스테파니의 ‘하라주쿠 러버스’의 트레이드마크 도용으로 소송을 당했고, 9월에는 중국계 디자이너 ‘애나 수이’가 자신의 패션쇼에서 장도원 대표 부부를 겨냥해 ‘포에버 현상수배: 돈 캐시디 & 더 선댄스 진, $21,000’라고 적힌 풍자 티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포에버21은 올해만 22건의 디자인 도용 관련 소송을 당했으며 대부분의 소송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도용 소송과 관련 ‘포에버21’의 크리스토퍼 이 수석 부사장은 “변명은 안 되겠지만 포에버21 역시 도매의류 업체로부터 수백종류의 스타일을 구입하는 리테일 업체”라며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상 구입하는 모든 스타일의 디자인 도용 여부를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항상 매뉴팩처러에게 제품을 합법적으로 생산해 줄 것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에버21은 지난해 10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LA카운티 소재 개인 사업체 중 20위에 랭크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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