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찬호 총영사, 평통 시애틀협의회 토론회서 강조‘
“퍼주기식 지원’ 비난 많이 불식…공감대 형성 필요”
권찬호 시애틀 총영사는 최근 논란되고 있는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변경문제와 관련, “NLL이 실질적인 해양 경계선이라는 정부의 견해는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권 총영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시애틀 협의회(회장 신광재)가 지난 19일 페더럴웨이에서 개최한 ‘2007 남북정상회담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NLL은 논의의 대상일뿐 남북간의 새로운 합의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수역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 총영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간단한 설명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남북문제는 이제 좀 더 실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은 본국정부나 미주 한인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단 조성, 도로·항만·철도 건설 등의 대북 지원은 경협확대를 바라는 남측에 더 이익이 될 것이라며 ‘퍼주기 식 북한지원’이라는 일부의 견해에 대해 “이미 이런 인식은 많이 불식됐지만 지속적 홍보를 통해 대북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총영사는 노무현 정권 말에 이뤄진 이번 합의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해 합의 사항들이 민간경제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어서 차기 정부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권 총영사는 북핵 문제를 해결해 북한을 국제 무대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하며 이를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희철 영사는 남북문제는 남북이 주체가 되어 해결해야 하며 2000년 정상회담 이후 우리정부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하며 한반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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