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전년비 2~4배
지난 여름 항공기의 이용 폭주로 항공이용객들은 사상 최악의 불편을 겪었지만 항공사들은 이를 통해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요 항공사들의 3·4분기 실적에서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전년동기 대비 호성적을 기록했다.
미 최대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AA)의 3·4분기 순이익은 1억7,5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3위인 델타항공은 전년 동기보다 4배 증가한 2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저가항공티켓을 제공하는 사우스웨스트도 전년동기 대비 238%가 상승한 1억6,2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항공업계 4위인 컨티넨탈 항공은 지난해의 2억3,700만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2억4,100만달러의 순수익이 발생했다.
오는 2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유나이티드 항공 역시 지난 2·4분기와 비슷한 2억7,400만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같은 항공사의 실적 향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9.11 테러 이후 항공사들이 적자 경영 탈피를 위한 삭감 정책을 펼친 것이 6년만에 순익 발생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항공사들은 탑승객들에게 제공했던 무료 식사와 헤드폰 등을 유료로 변경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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