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 수준 D, 건강·조기교육면은 F 평점 받아
학대 받는 어린이 작년보다 오히려 10% 늘어
오리건주가 아동복지 행정에서 또 낙제점을 받았다.
미 아동복지단체인 ‘칠드런 퍼스트’는 16일 오리건주의 전반적인 아동복지수준이 ‘D’ 라고 판정했다.
부문별로 보면 오리건주는 건강과 조기교육 부문에서는 낙제점인 ‘F’를 받았으며 가정경제의 안정성에서는 ‘C-’, 청소년 교육과 개발도 ‘C+’로 평가됐다.
이 등급은 오리건 발전위원회가 설정해놓은 목표치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와 지난 10년 동안 아동복지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평가해서 매겨진다.
예를 들어 오리건주는 2010년까지 3~4세 아동 전부를 주립 유치원에 등록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57%만이 이뤄졌다. 또 당초 올해까지 목표는 90%였으나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의 70%만이 주정부가 설정한 수학실력에 도달한 상태다. 지난해 6,625명의 어린이들이 학대 받고 있는 것을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오히려 10%나 늘어난 수치이다.
다만 빈곤층 어린이는 전년 16만여명에서 14만1,000여명으로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떨어졌다.
오리건주는 아동복지를 위해 내년도 취학 전 빈곤아동 보육프로그램인 ‘헤드 스타트’에 3,900만 달러의 예산을, 어린이를 돌봐야 하는 연령대인 부모들의 실업 구제를 위해 4,000만 달러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또 주의회는 위탁양육시스템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담배세로 충당하게 될 어린이건강보험 시행 여부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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