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으로, 추상으로… 4인4색전
조각가 김원실, 재료의 고정관념 탈피
화가 제인 장, 일상의 느낌들 화폭에
화가 제인 장씨와 조각가 김원실씨가 포모나 ‘SCA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4인 그룹전을 연다.
‘아트 4 나우’(Art 4 Now)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김씨와 장씨 외에 패트릭 해거먼과 애나 프리센 등 4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 콜라주 그리고 드로잉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인 장 작품 ‘Reflection’>
조각으로 3차원의 세계를 표현해온 작가 김원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중력을 거부하는 듯 공중에 매달린 작품이 자유와 해방감을 표현하는 설치작 ‘조형 탐험’(Formative Exploration) 시리즈를 선보인다. 현대 미술적인 느낌이 강한 아크릴과 비닐 재료를 사용해 재료와 형태 자체에 대한 탐험과 실험을 시도했다. 기존의 조각재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재료들에다가 3차원 형태로 작가의 무의식세계를 암시적으로 표현해 나가는 이 작가만의 독특한 경험세계가 작품을 통해 표현된다.
제인 장씨는 ‘리플렉션’(Reflection) 시리즈 12점을 출품한다.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생각하고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화폭에 반영하면서 추상적인 색채와 선으로 표현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제인 장씨는 UCLA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고 남가주 미술가협회전, 가톨릭미술가협회전 등 많은 전시회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시회는 13일부터 11월3일까지 계속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13일 오후 6시에 마련된다.
<김원실 작품 ‘Formative Exploration’>
갤러리 개관시간은 목∼토요일 정오~오후 4시.
주소 281 S. Thomas St. Pomona, CA 91766. 문의 (909)620-5481 www.scagallery.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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