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여성이 백인목사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한국에서 처음 이 목사를 만났고 상대방을 미국에까지 따라와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일 밤 10시30분께 LA다운타운 800블럭 알라메다 스트릿에 있는 ‘엘 푸에블로’ 감리교회에서 이모(40)씨를 검거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당일 교회를 찾아와 담임목사를 만나야 한다며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리다 교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에게 피해를 당한 목사는 “문제의 여성을 내가 가는 곳 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쫓아다니면서 결혼해 달라고 조르는 등 행패를 부려 신변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PD 77가 여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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