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여행사 지니 박(왼쪽) 사장이 새로 개발된 한국 패키지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타운 10개업체 공동
항공료+20~30달러
1박2일 여행패키지
항공티켓 판매 전문 여행사들이 공동으로 저렴한 가격의 한국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놓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왕복 항공권 가격에 20~30달러 정도만 추가하면 1박2일의 여행이 가능한 이번 여행 패키지는 대륙, 고려, 새한, 베스트, 미주, 패밀리, 올림픽, A to Z, 트래블 네트웍, 인포투어 등 남가주 10개 여행사가 한국관광공사와 대한항공과 협약을 맺고 출시됐다. 상품은 강원도 1박2일, 본국 호텔 사우나 1박2일 등이 있다.
강원도 관광의 경우 일반 한국 왕복 항공권 가격에 30달러 정도만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는데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동하는 관광버스 요금과 평창 ‘허브마을’에서 숙식 그리고 강원도 관광명소 방문 등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호텔 사우나 1박2일 패키지도 왕복 항공권에 20달러 정도만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다. 선정된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사우나 시설 이용 등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용산 박물관 관광 1박2일’, ‘맛집 찾아 1박2일’ 등의 상품이 패키지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전국 관광은 물론 중국과 일본 관광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동으로 한국 방문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대륙 여행사의 지니 박 사장은 “그동안 타운내 소규모 여행사들의 주 수입원은 관광 상품보다는 항공권 판매였지만 시장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상품 개발이 절실했다”며 “이번 상품을 공동으로 출시하면서 10개 여행사가 ‘대한항공 연합 상품 대리점’으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려여행사의 한경구 사장은 “요즘 비즈니스 등의 목적으로 짧은 기간으로 고국을 방문하는 한인이 많은데 이럴 경우 시간과 경비에 부담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면서 이번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게 됐다”며 “처음 시작하는 여행 상품인 만큼 음식 등 모든 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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