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주택판매의 선행지표인 8월 잠정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가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6.5% 떨어졌다고 밝혔다. 7월 잠정주택판매도 10.7%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초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월가 전망치를 한참 하회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2.1% 감소였다.
8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1.5% 줄었고, 6개월 전에 비해서는 22% 감소했다.
NAR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모기지 시장 상황 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사람조차 집을 살 수 없게 돼 계약 건수가 시장 펀더멘털 아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잠정주택판매가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남부는 9.5% 줄었고, 북동부는 8.3% 감소했다. 중서부와 서부는 각각 2.9%, 2.7% 줄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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