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사용자들의 심리까지 고려하는등 구글 따라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검색엔진 대대적 개편, 사용자 심리까지 고려
구글에 뒤쳐진 만년 2위 포털사이트로 여겨졌던 야후가 최근 들어 인터넷 사용자들의 심리까지 고려해 검색방식을 개편하고 구글 따라잡기에 나섰다.
야후는 점유율 50% 이상으로 인터넷 검색시장의 1위 업체인 구글을 잡기 위해 속도가 개선되고, 검색결과의 관련성이 높도록 검색엔진의 대대적 개편을 진행중이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야후는 후발주자였던 구글의 기술을 빌려 사용하는 수모를 겪다가 2004년 2월부터는 독자 기술사용을 선언한 이후 지속적인 개편을 진행해 왔다.
8월 구글 사용자 비율은 57%, 야후 사용자의 비율은 23%다.
야후와 다른 검색 웹사이트들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으나, 관건은 이미 구글 사용에 익숙해진 인터넷 사용자들의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스캇 케슬러 S&P 애널리스트는 “야후는 오르막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구글은 이미 인터넷 검색의 상징처럼 돼버려 야후가 인터넷 사용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선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야후는 우선 자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수천만명의 사용자들의 검색 습관을 바꾸려 시도중이다. 야후의 새로운 검색방식은 검색을 시작할 때 연관된 개념의 목록이나 관련 사진, 비디오, 음악 링크 등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최종목적지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관련 정보도 확대했다.
팀 메이어 야후검색 부사장은 “고객들이 야후를 방문할 이유를 늘리고 있다”면서 “검색기능 확대를 통해 사용자들에게는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점유율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뿐 아니라 애스크닷컴(Ask.co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터페이스 개선과 검색결과 배열 방식 개선 등을 통해 구글의 절대적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야후는 특히 공동창업자였던 제리 양이 지난 6월 회장으로 복귀하면서, 검색기능 개편에 집중해 왔다. 웹사이트 검색 시장의 광고비는 연간 70억달러로 추산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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