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빌에 4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물류센터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하이텍 기업 유치로 고학력 전문가 이주
지난 20년 동안 창고 등 물류업을 토대로 성장을 구가했던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카운티를 포함한 인랜드 엠파이어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랜드는 최근 하이텍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지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바꾸려는 시도에 시동을 걸었다.
이곳에는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찾아 몰려든 고학력 전문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인랜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평가가 높다.
다이아몬드바 소재 토건회사 ‘어드벤텍’은 최근 온타리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방침을 정했다.
레오 리 ‘어드벤텍’ 사장은 “온타리오를 서부지역 하이텍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온타리오 시장의 시정연설이 귀에 와 닿았다”며 “온타리오 사무실의 직원들은 인랜드에 살고 있는 고학력 전문가들로 충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지니어링 회사 ‘스탠텍’은 2005년 인랜드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회사는 “비싼 주택 때문에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유능한 직원 채용에 애를 먹었으나 인랜드에는 실력이 출중한 직원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경제학자이며 인랜드의 물류 전문가 존 휴싱은 “인랜드는 고임금을 지불할 첨단 비즈니스를 상대로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싱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학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인랜드 거주자들은 12만9,234명이나 증가했다. 이들은 저렴한 주택 때문에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사람들로 대다수가 LA 혹은 오렌지카운티 직장까지 출퇴근하는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한편 인랜드가 하이텍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섬으로써 물류관련 업체들이 인랜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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