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학 기부금 펀드가 지난 회계연도에 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예일대 기부금 펀드는 6월30일로 끝난 지난 회계연도에 28%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전체 펀드규모를 225억달러로 늘렸다.
예일대 기부금 펀드는 규모 면에서 349억달러로 1위인 하버드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 20여년간 전체 평균인 10.2%를 압도하는 15.6%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 전체 평균 수익률은 17.5%였으며 경쟁대학인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기부금 펀드는 각각 23%와 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예일대 기부금 펀드는 상품을 비롯,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같은 대안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일대 고수익의 배경에는 최고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스웬센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웬센은 주식과 채권 투자 일색이던 기존 대학 기부금 펀드에 대안투자 붐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예일대 펀드를 이끌기 시작한 지난 1985년 이후 기부금 펀드 규모를 13억달러에서 지금의 수준으로 증가시킨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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