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가의 LA무역관 건물.
“FTA로 교역 중심”… 경남·충남·인천·경북 등 ‘비즈니스센터’입주키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LA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가 한미간 교역의 중심으로 활발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맞춰 한국 지자체들이 교역확대 및 미주시장 개척을 목표로 LA 무역관 ‘코리아비즈니스센터’로 연달아 입주하고 있다.
가장 최근 LA를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돌아간 경상남도(도지사 김태호)는 내년 3월 1일 코리아비즈니스센터내에 통상 및 투자유치 사무소 개설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LA방문을 끝낸 충청남도 이완구 도지사가 동부 뉴욕에 마련했던, 무역사무소를 LA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충남 무역사무소는 내년 초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역시 지난 7월 LA를 방문했던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도 내년 상반기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입주를 확정하고, 일정을 준비중이다.
이들은 모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투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후,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연락사무소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입주를 결정한 공통점이 있다. 이외에도 경상북도도 농업기능뿐 아니라 무역기능을 보강한 연락사무소를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세우는 것을 검토중이다.
일반 업체로는 한국의 리모컨 제작업체 로드컴이 10월 입주하며, 한인 무역업체 3~4곳과, 지상사 2~3곳도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는 이미 한국의 지자체로는 부산시와 광주시가 무역사무소를 설치했으며, 대구시의 한국섬유마케팅 센터가 운영중이다. 현지 유관 단체로는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와 남가주한인무역협회(OKTA S.C.)가 입주해 있다.
양국보 LA무역관 부관장은 “기존 입주업체들이 빠져나가는 공간은 한국 지자체와 기업, 유관단체들에 우선 배정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산자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저렴한 렌트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LA무역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은 코리아비즈니스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마쳤기 때문에 손쉽게 전화, 인터넷, 팩스, 회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렌트도 저렴하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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