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전화카드 사업 한인 “200만달러 넘을 것”
“잘하면 100만달러가 넘는 환급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선불 국제전화카드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A모씨는 요즘 대박이 터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방국세청(이하 IRS)이 실시중인 국제전화 세금 환급프로그램(Telephone Excise Tax Refund·이하 TETR)에서 선불 국제전화카드에 대해서도 세금환급을 실시하게 되면 수백만달러 상당의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IRS는 지난 4월부터 TETR 프로그램을 실시해 개인과 기업의 국제전화 과세금에 대한 환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전화요금을 직접 지불해 과세 기준이 확실한 개인과 기업들은 적게는 3~4달러에서 많게는 수천달러까지 환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선불 국제전화카드와 같이 사용자가 직접 세금을 지불하지 않고 중개업체가 세금을 낸 경우 환급 대상이 모호한 실정이다.
일부 세금전문 변호사들은 과세된 세금이 선불 국제전화카드 회사에서 지불된 것이므로 회사에 환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도 세금전문 변호사의 도움으로 현재 세금환급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IRS에서 환급을 결정하면 A씨 회사의 경우 많게는 200만달러가 넘는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대박이 따로 없는 셈이다.
그러나 한 전직 IRS 관계자는 “TETR의 경우 환급이 세금 크레딧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확한 규정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다수의 경우 환급 상한선이 정해지는 만큼 한꺼번에 수백만달러 규모의 보상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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