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환자보호국 보고서
보험기준·환자만족도 1위
애트나·CIGNA 최하위
한국어 서비스는 블루크로스가 최고
“당신의 보험,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회사 HMO 보험을 가진 한인 C씨는 지난 달 병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C씨의 HMO에는 해당 병원이 가입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환자권익보호국이 발간한 2006년 HMO 리포트 카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최상의 보험을 제공하는 HMO 보험회사는 카이저 퍼머넌테로 환자권익보호국이 전국 보험 표준과 가입 환자 설문조사의 두 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한 조사에서 4점 만점 중 각 3점을 얻어 최고의 HMO 회사로 꼽혔다.
캘리포니아 환자권익보호국은 전국 보험 표준항목의 경우 HMO 기록과 피보험인 메디칼 기록 등을 전국 표준과 비교했으며 가입 환자 설문조사는 피보험인의 만족도 응답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캘리포니아의 HMO 회사 중 카이저 퍼머넌테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회사는 헬스넷과 퍼시픽케어가 전국 보험 표준에서 3점, 피보험인 응답에서 3점을 얻었으며 웨스턴 헬스 어드벤티지는 피보험인 응답에서 3점, 전국 보험 표준에서 2점을 획득, 그 뒤를 따랐다.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은 회사는 애트나와 CIGNA로 전국 보험 표준에서 2점, 피보험인 응답에서 1점을 얻어 환자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회사의 불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이들 보험 회사는 구체적 의료분야에서는 각기 장단점을 보이고 있다. 암 건진은 헬스넷, 유방암 검진과 당뇨병 치료는 카이저 퍼머넌테, 고혈압은 CIGNA, 심장병 처방은 퍼시픽케어가 각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회사 중 소비자 전화문의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회사는 웨스턴 헬스 어드밴티지였으며 소비자 불만은 헬스넷이 가장 많았다.
연방 정부의 의무사항이 아닌 HMO의 한국어 서비스는 블루크로스가 한국어 구사자, 한국어 핸드북, 한국어 보험가입 병원 안내서 등을 갖춰 영어가 미숙한 한인들이 이용하기 가장 좋은 보험회사로 꼽혔다.
민족학교의 캐롤라인 이 보험권익담당관은 “보험의 구체적인 내용이 영어로 되어 있어 혜택 등을 알지 못하는 한인분들이 많다”며 “한국어 언어 서비스가 한인들의 의료권과 직결되어 있다”며 한국어 안내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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