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법원이 20일 테네시주에 독극물 주사 사형집행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내슈빌 소재 연방법원의 앨리터 트라거 판사는 이날 사형수 에드워드 하비슨(52)이 제기한 독극물 사형제의 위헌 소송과 관련, 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 방법이 사형수들에게 고통을 줄 위험이 있어 헌법에 위배된다며 하비슨에 대한 사형을 중단하라고 판시했다. 하비슨은 지난 1983년 강도 행각을 벌이던중 한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됐고 오는 26일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독극물 사형 반대론자들은 맨 처음 주사하는 마취제로 인해 사형수들이 받는 고통이 은폐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찬성론자들은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사형 중단의 한 방법으로 논란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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