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관심 커지자 공약으로 내걸어
비만 퇴치가 대선 주자들의 주요 공약으로 등장하고 있다.
비만이 이제는 유행병 수준에 이르렀고, 보건의료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미국 성인 중 3분의2와 2,500만명의 어린이가 비만 또는 과체중이다. 지난달 발간된 한 보고서는 비만이 미국인들의 건강악화를 초래해 보건의료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의 경쟁력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비만문제가 유권자들의 당면과제로 자리를 굳히자 민심의 동향에 민감한 대선 주자들이 다투어 비만퇴치 공약을 내걸고 나섰다.
민주당 대선후보들 중 한명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비만 관련 원탁토론회에 참석, “우리는 비만이 질병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탁토론회에는 대선후보들 중 리처드슨 주지사만이 유일하게 참석했지만 양당의 다른 대선 주자들도 핵심 참모를 대신 내보낼 정도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로리 루비너 입법보좌관은 “비만문제와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의 적용이 중요하다”며 의료보험 커버리지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배럭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도라 휴즈 건강정책 참모는 “비만은 병든 건강관리 체계의 징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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