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한인침례교회 북한 수재의연금 3,000달러 전달
===
리치몬드한인침례교회(담임 배훈 목사)가 18일 오전 11시 수재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수재의연금 3,000달러를 본보에 전달해 왔다.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어도 복구장비가 없다시피 해 전전긍긍하고 있고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해도 현대화된 의료시스템과 의약품이 태부족이어서 질병에 쓰러지는 사람들을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현재 북한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리치몬드한인침례교회 배훈 목사는 “수재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수인성 전염병이 시작됐다”면서 “SAM이 왕진가방 10,000개 보내기 운동, 3차 의약품 전달 등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미국 북가주 교육자들이 모여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교회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SAM 사역자들을 돕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러 온 것”이라고 수재의연금을 모으게 된 배경을 밝혔다.
SAM 의료복지재단의 이재민 사무총장은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대홍수로 인해 북한 보건성에서 특별요청으로 수인성 예방 항생제, 지사제, 피부용 연고, 링거액 등을 보내달라고 호소해왔다”면서 “북가주에 계신 분들이 북한 주민들을 돕는 데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AM 의료복지재단은 정치적, 정책적 목적이 전혀 없이 오로지 생명살리는 일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AM 의료복지재단은 중국 단동복지병원의 세군데 진료소에서 2000년부터 7년간 조선족과 압록강 지역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실명 위기에 처한 800명의 백내장 환자들을 진료하고 이중 250명에게 개안수술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평양에서 어린이 및 임산부를 위한 영양제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완공식에 참석하기 위한 대규모 방북단이 준비될 예정이다.
북한 수재민 돕기에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재민 총장(전화 : 510-985-1003 또는 510-381-7569, 팩스 : 510-985-2821)이나 본보(전화 : 510-777-0911, 팩스 : 510-777-9824)로 연락하면 된다. 본보로 보내온 후원금은 추후 SAM 의료복지재단으로 전달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