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일) 오후 플레젠튼 중학교에서
10월8일(월) 저녁 오클랜드 00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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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 2차례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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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맡은 심효섭 처장
“한인사회 적극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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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부터 2박3일간 북가주를 방문하는 북한 조선태권도위원회 ‘2007 굿윌투어 시범단’의 북가주 체류일정이 거의 확정됐다. 다만 안전상 이유 때문에 숙소와 일부 행선 등은 보안에 부쳐졌다.
USA태권도마샬아츠커미션 사무처장으로 북한태권도시범단 북가주행 관련업무를 총괄하는 심효섭 SF태권도협회장에 따르면, 북한 시범단은 10월7일(일) 첫 방문지인 LA를 떠나 이날 오전 11시45분쯤 SF공항에 도착한다.
배녕만 조선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솔하는 시범단은 곧바로 플레젠튼으로 이동해 00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인근 플레젠튼 미들스쿨로 이동, 이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동안 품세 격파 호신술 약속대련 등으로 북한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인다. 시범장은 800명 내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북가주 첫 시범 뒤에는 저녁 7시부터 2-3시간동안 모처에서 비공개 디너파티가 이어진다. 디너파티에는 한인 태권도인들은 물론 이웃커뮤니티 태권도인들도 상당수 참석할 예정이다.
북가주 방문 이틀째인 10월8일(월)에는 아침식사 뒤 약식 베이지역 투어가 예정돼 있다. 심효섭 처장은 시간도 빠듯한데다 안전문제를 고려해 버스를 타고 금문교 등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일종의 드라이브-바이(Drive-by) 관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단은 8일 오전 관광 도중 잠깐 짬을 내 미국의 또다른 일면을 알아볼 수 있는 ‘특정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특정장소 방문과 그곳에서 하기로 돼 있는 깜짝이벤트는 단순히 안전문제보다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행보로는 매우 파격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 것이어서 당분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심효섭 처장은 당부했다.
이튿날 점심은, 시간과 장소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미국식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시범단은 8일 오후 휴식과 관광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이날 만찬 시범을 할 예정이다. 2차 시범만찬 장소는 오클랜드의 비영리 00센터에서 하기로 돼 있다. 이에 대해서는 초청인사 등 세부사항이 확정되면 공개된다.
시범단은 사흘째인 10월9일 북가주 한인사회 대표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작별인사와 다시 만날 기약을 나눈 뒤 오후 2시 여객기 편으로 아이오와주로 떠난다.
한편 심효섭 처장은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방문은 공적 기관의 초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USA태권도 마샬아츠 위원회 위원장인) 정우진 (태권도타임스) 회장과 또다른 한분이 개인 자격으로 공동으로 초청하는 형식이고 그래서 내가 이쪽(북가주) 방문 관련 준비와 진행을 총괄하는 코디네이터를 맡게 됐다”며 “누가 하느냐 마느먀 이런 걸로 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는데, 다른 걸 다 떠나서 지금 (남북간, 북미간) 분위기도 있고 또 태권도를 통해서 (상호 화해 및 교류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 시범단을 잘 맞이하고 좋은 인상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많이들 협조를 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범단 환영 및 시범행사 준비 등을 위한 북가주 한인사회 준비모임이 13일 오후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열린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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