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80 첫 운항 좌석
정상가의 30배인 고가에 팔려
세간의 관심을 모은 세계 최대 여객기 에어버스 A380 수퍼점보기의 첫 상업 운항기 1등석이 1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싱가포르 항공이 다음달 25일 호주 시드니를 출발, 싱가포르로 떠나는 A380편의 1등급 좌석 중 2석이 10만380달러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항공은 A380의 상업 운항 데뷔 무대가 될 이번 항공편의 좌석 대부분을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를 통해 경매에 붙였고 그 결과 좌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경매 시작가가 380달러에 불과했던 1등석은 경매 막판 10만달러를 호가했다. 이는 정상 운임인 3,391달러의 30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경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자국 자선단체와 시드니 아동병원 2곳,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19기의 A380을 구매한 싱가포르항공은 다음달 세계에서 최초로 A380의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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