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배까지 높아
어린 시절 고압선 근처에 살았던 사람은 암에 걸릴 위험이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 연구팀은 85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자장과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각종 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5세 때까지 고압선으로부터 300미터 이내 지역에 거주한 사람들은 암 발병 위험이 5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15세 이전의 어떤 시기에 고압선 근처에 살았을 경우에는 암에 걸릴 위험이 3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잠시 고압선 50미터 이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은 고압선 300미터 밖에 살았던 사람들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고, 고압선 50미터 이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1년마다 암 발병 위험이 7%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전기자장이 왜 암을 유발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인과관계는 아직도 확실히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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